Cloudflare 1.1.1.1 Warp란 무엇일까?

 

1.1.1.1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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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Cloudflare 1.1.1.1 Warp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래의 1.1.1.1 앱은 DNS over HTTPS만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플레어 1.1.1.1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Warp 기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앱에서는 Warp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1.1.1.1 Warp란 무엇일까요?

1.1.1.1 Warp은 일종의 VPN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작동 방식은 통신을 암호화해서 클라우드플레어 서버로 보냅니다. 그리고 클라우드플레어 서버에서 실제 요청할 서버로 통신을 합니다. 응답도 클라우드플레어 서버가 받습니다. 만약 기기에서 요청할 서버가 클라우드플레어를 사용중이라면 요청할 서버로 통신하지 않고 바로 클라우드플레어 캐시 서버에서 불러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요청한 서버에 클라이언트의 아이피가 필요하면(지역 서비스) 클라우드플레어 서버의 아이피를 보내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아이피를 보냅니다. 이렇게 하면 통신사의 패킷 감청을 피할 수 있습니다. 즉 통신사 측에서 우리가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기존의 DNS over HTTPS에서는 DNS 쿼리만 암호화(SNI 감청만 회피)하였는데 이번의 Warp는 인터넷 통신 자체를 암호화합니다.

그래서,
1.1.1.1 Warp의 서비스는 좋은가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망을 사용하여 라우팅되기 때문에 해외에 서버를 둔 서비스를 이용할때는 인터넷 속도가 조금이나마 빨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통신사가 해외망에 취약(SKB, LGU+)하다면 해외 인터넷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플레어 서버로 통신을 보내는 과정에서 레이턴시가 발생합니다. 응답속도가 중요한 작업(게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것을 권장합니다.

 

유료인 1.1.1.1 Warp+ 는 무엇인가요?

작동 방식은 Warp와 같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Warp보다 더 빠릅니다. 그리고 해외로 통신할 경우 클라우드플레어의 Argo망을 이용하여 실제 요청한 서버의 주변 클라우드플레어 서버로 연결해서 통신을 하기 때문에 해외 인터넷 품질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해외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Warp+ 사용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결론

HTTPS 차단 우회는 기존의 DNS over HTTPS로도 우회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새로운 기능인 Warp는 익명성과 해외 인터넷 속도가 보장된다.
그러나 게임할때는 레이턴시가 중요하므로 Warp를 쓰지 말자.
Warp+는 해외에 서버를 둔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일이 없다면 굳이 돈 내면서 쓸 필요 없다.

필자는 상황에 따라 Warp 기능을 쓸 때도 있고 쓰지 않을때도 있습니다.